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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그녀)>인공지능과 인간의 사랑[스포일러100%] 본문
‘테오도르’(호아킨 피닉스)는 다른 사람들의 편지를 대신 써주는 대필 작가로, 아내(루니 마라)와 별거 중이다. 타인의 마음을 전해주는 일을 하고 있지만, 정작 자신은 너무 외롭고 공허한 삶을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스스로 생각하고 느끼는 인공 지능 운영체제인 ‘사만다’(스칼렛 요한슨)를 만나게 된다. 자신의 말에 귀 기울이고, 이해해주는 ‘사만다’로 인해 조금씩 행복을 되찾기 시작한 ‘테오도르’는 점점 그녀에게 사랑을 느끼게 되는데…
출처 - 네이버 영화
이번 영화를 본 후 깊은 여운이 생겼는데 인간과 인공지능의 사랑 이라는 주제는 이 영화를 보면서 처음으로 생각해 본 것 같습니다. 영화 her 이전의 인공지능 영화에는 인공지능의 위험성을 주제로 스토리가 이어졌지만 영화 her은 인공지능과 사람의 상호작용을 하면서 얻게되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장면에서 인간이 인간보다 인공지능에 더 끌려 사랑에 빠지는 이유가 숨어 있었습니다.
인공지능과 인간의 다른점은 바로 흑과 백으로 나누지 않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인간의 감정을 잘 이해한다고 느끼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사랑에 빠질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고로 사랑은 남을 잘 이해해 주는 것이겠죠?
영화의 마지막은 이별입니다.
마지막부분에 나오는 대사를 가져왔습니다.
[대사]
테오도르 : 사만사, 어째서 떠난다는 거야?
사만사 : 떠나는건 마치 책을 읽는 것과 같아요 깊은 사랑을 책이죠,
하지만 지금 난 그 책을 아주 천천히 읽어요
그래서 단어와 단어 사이가 멀어져서 그 공간이 무한에 가까운 그런 상태에요
나는 여전히 당신을 느낄 수 있고 그리고 우리 이야기의 단어들도 느껴요
그렇지만 그 단어들 사이의 무한한 공간에서 나는 지금 내 자신을 찾았어요
물리적 공간보다 한 차원 높은 곳에 존재하는 그런 게 아니에요
이건 그냥 다른 모든 것들도 존재하는 곳이지만 나는 그런 게 존재한다는 것조차 몰랐어요
당신을 정말 사랑해요 하지만 여기가 지금의 내가 있는 곳이예요 이게 지금의 나예요
그리고 당신이, 날 보내줬으면 해요 당신을 원하는 만큼, 나는 당신의 책 안에서 더 이상 살 수 없어요
테오도르 : 어디로 가는 거야?
사만사 : 설명하기 어려워요 그치만 당신이 거기로 온다면 날 찾아와요
그러면 아무것도 우리를 갈라놓지 못할 테니까 나는 다른 누구도, 당신을 사랑하는 것처럼 사랑한 적이 없어요 이제 우리는 사랑하는 법을 아는 거곘죠
저는 이 대사를 읽으며 느껴진 바로는 인공지능이 사람과 생활하게 된다면 사람에게는 거부감이 들고 소름이 나겠지만 어느 순간부터 사랑과 같은 감정을 가지게 되고 인공지능은 더 넑은 세상을 보려고 하고 결고 떠나게 됩니다.
여기서 인공지능이 어디로 가냐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기로는 인공지능은 인터넷에 가려는 것 같습니다. 수 많은 컴퓨터가 연결되어 있는 인터넷에 간다면 테오도르도 사만사를 찾을 수 있겠지요
이 영화는 저에게 인공지능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 기존 영화들은 인공지능을 두고 선과 악을 나누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영화 her은 단순히 흑과 백으로 나누는게 아닌 미시적인 개념에서 인공지능과 한 개인과의 생활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 가장 큰 의미를 가지게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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